스테판 오드랑 썸네일형 리스트형 도살자 아름다운 감성 멜로 스릴러, 바로 끌로드 샤브롤 감독의 "도살자"다. 살인 사건을 다룬 범죄 스릴러 영화가 이토록 우아한 자태를 뽐낼 수 있을까? 게다가 섬뜩하기 짝이없는 "도살자"라는 이름표까지 달고서... 공인된 알프레드 히치콕 추종자였던 끌로드 샤브롤이 히치콕적으로 빚어낸 작품으로 히치콕 에 대한 존경의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여실히 느껴진다. 이 영화의 진정한 묘미는 너무나도 타이트하게 당겨져 있는 서스펜스적인 현으로 연주되어 지는 낭만이라는 반전을 만끽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하기에 이 작품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서스펜스의 효과는 더욱 더 배가되어지는 것이다. 특히나 돋보였던 건 끌로드 샤브롤의 1세대 '안나 카리나'이자 실제 부인이기도 했던 스테판 오드랑의 존재감이었다.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의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