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니즘 영화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2007년 7월 30일,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는 동시대의 또 다른 거장인 잉그마르 베르 히만과 함께 만 95세 생일을 두 달 남긴 채 생을 마감했다. 위대한 두 거장이 우연히도 같은 날 저 세상으로 간 것이다. 60년대 “정사”를 시작으로 “밤”, “태양은 외로워”, “욕망”을 연달아 탄생시키며 새로운 현대 영화의 형식을 창조해 냈으며, 세계 3대 영화제인 깐느, 베니스, 베를린 영화제의 그랑프리를 모두 휩쓸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던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는 부르주아 계급의 여성 혹은 지식인 남성들을 소재로 삼아 모호한 내러티브 구성과 내면세계에 대한 철학적이고 정신분석학적인 접근을 통해 진정한 삶의 본질을 탐구하는 영화작가 였다. 물론 네오리얼리즘 형식의 유일한 작품인 “외침”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작..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